소녀시대 태연 부동산 사기 피해 개그맨 안수미 해명

2021. 10. 28. 12:1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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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수미 태연 부동산 사기 피해

개그맨 안수미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으로 밝혀졌다. ​앞서 YTN은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 등을 개발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에 관해 28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유도했고, 유명 걸그룹에 속한 한류스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기 사건이다.

유명 개그맨의 정체는 안수미로 밝혀졌다. 그는 2009년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데뷔했고 동기로는 배동성, 김현영, 서현선, 서인석 등이 있다. ​태연도 피해자 중 한명으로 나오고 있는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자산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수미는 "소녀시대 태연과는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연 수익 평균 63% 역세권 토지투자 전문가"라며 "부자들만 알고 있는 땅투자 해킹기술을 알려드린다"고 소개하고 있다. 안수미는 지난 4월 "LH투기 사건 이후 공유지분 투자에 부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조각 피자를 놓고 "이게 공유지분이다. 이 조각 피자를 먹는다고 한 판의 피자 맛과 다르냐"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땅부자 해킹스쿨'을 운영 중인 안수미는 도쿄 TV, TBS 한국지사 PD로 활약하다가 키이스트 일본특별팀 팀장, 한류 아이돌 AXM 제작 등의 이력을 내걸고, 투지 토자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

 

 

안수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미공개 개발정보가 있다고 현혹해서 사기를 쳤다?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공개 개발정보는 우리도 모르니 여러 시그널에 주목하자고 한다. 그 시그널만 읽어내도 투자는 성공한다. 거기에 대한민국 전자관보, 국토부 보도자료 등만 봐도 땅값 오를 곳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부유층에 접근해 2500억원대 사기에 가담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제가 그랬으면 지금 람보르기니 타고 다니겠다. 저 부유층 고객 별로 없다”며 “악의적 보도 당하고 나니 착잡하다. 3000여명에게 2500억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살지 왜 블로그하면서 땅투자 이야기를 하겠냐”고 했다.

아울러 “일단 언론중재위원회에 YTN을 고발 조치하겠다”며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기분이 좋다. 유명 개그맨이었던 적 없었는데 유명 개그맨 만들어줘서 무척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이 글을 포함해 안수미씨 블로그에 게재됐던 글들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사실이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태연도 사기 안당하고 안수미도 사기를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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