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0. 16:13ㆍ스타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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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성폭행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 국가대표 코치 조재범씨가 1심 10년 6개월을 넘어서 2심에서 징역 13년이 확정되었습니다. 심석희 선수 미성년자일 때 부터 저질러 졌던 범행이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이며 여자 쇼트트랙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입니다. 세계 신기록 세울 당시에 만 15세 중학교 3학년 이였습니다. 2021년도에 시니어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해 2000년 말부터 2010년 초반까지 전체적으로 중국에 밀렸던 여자 쇼트트랙의 전력을 급격히 상승시킨 1등 공신입니다.
심석희 프로필 인스타
1997년 1월 30일 생으로 강원도 강릉시에서 출생하였고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학사를 졸업하였으며 주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1,500m 입니다. 현재는 서울시청 소속이며 소속사는 갤럭시아SM 입니다.
지구력과 스피드에 굉장히 자신있어 하는 선수답게 중장거리 종목에서 아웃 코스를 타며 보여주는 폭발적인 가속 능력을 갖추면서도 어지간해선 넘어지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스케이팅 자체가 매우 안정적이며, 초반부터 선두에서 끌고가는 전략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비슷한 시기에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노진규와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160cm 중후반대의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순발력이 떨어져 보일지 몰라도 그녀의 신체 조건으로 피치를 올리는 속도를 보면 상당히 준수한 순발력을 갖고 있으며 짧은 군간에서 보여주는 순간 속도가 강점은 아니지만 최대 스피드는 외국의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수상기록
- 올림픽 금2 은1 동1
- 세계선수권 금11 은5 동4
- 아시안게임 금2 은1
- 청소년올림픽 금2 동1
-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5 은1
- 종합 금19 은5 동7
국가대표 조롱 및 승부조작 언급 논란 및 카톡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당시 대화록을 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 대표팀 선수 김아랑, 최민정 등과 불화가 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개인 메시지를 주고 받은 코치 조항민과의 부적절한 관계, 국가대표팀 내부의 불화 및 뒷담화 내용도 충격을 줬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브래드버리 만들자'며 결승전을 함께 달릴 예정인 최민정을 고의로 탈락시키자는 얘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도 아웃코스에서 진입하던 최민정을 심석희가 팔로 밀어버리고 이 과정에서 넘어지는 최민정에 심석희도 뒤엉켜 같이 넘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장면이 연출되어"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가 아니냐"는 의심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디스패치는 심석희와 조항민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쇼트트랙계의 내부 갈등은 과거부터 유명했으나 유독 이 사건이 문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흔히 기사로 접할 수 있던 파벌 논란에 해당되지 않는 일이며 책임이 전적으로 심석희와 조항민에게 있고 그들이 사심으로 선수들을 까내렸다는 것이 명백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후 심석희는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심석희의 수상자격 재검토에 들어갔고 최종 취소되었습니다.
10월 14일, 노컷뉴스의 보도를 통해 심석희와 코치가 평창 올림픽 당시 경기장 락커룸에서 동료 선수와 지도자를 도청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어 보도되었습니다. 2018년 2월 20일 저녁 7시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이 마무리된 후 예선 진출을 축하한다는 코치의 메세지에 "응 X나 감격"이라고 답했고 그 직후 "최민정이 감독에서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룸에 있다. 녹음해야지"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락커룸에 둘 거니까 말 조심하고 문자로 하자"라고 구체적인 범죄 시도 정황이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녹음에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게 말조심하고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심석희의 말에 코치와 심석희 모두 "ㅇㅇ"이라는 답을 주고 받았고 실제로 녹취가 실행되었는지는 확인이 되고 있지 않지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는 구체적인 범죄 공모 정황이 포착된 만큼 문제는 더욱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